한동훈, 의료계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결단 깊이 감사"

"의료상황 해결 출발점 기대···국민 건강만 생각해 문제 해결해야"

2024-10-22     이태훈 기자
한동훈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의료계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결정했다"며 "의료계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 대표는 "오랫동안 국민들께 불편을 드려 온 의료상황을 해결할 출발점이 될 거라 기대한다"며 "좋은 의료진 양성을 위해 의대 학사 운영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자율성이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는 의료계 의견을 존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건강만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의힘도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지난달 6일 "의료 공백 해소와 지역·필수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야당과 의료계에 공식 제안했다. 여야 정당과 의료계,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통해 현재 의정 갈등으로 빚어진 의료 차질과 혼란을 수습하고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손질할 방안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당초 의료계는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내년도를 포함한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했고, 정부가 이에 난색을 보이면서 4자 협의체 구성이 늦어졌다. 일부 의료계가 이날 협의체 참여를 결정하면서 의료대란 해결에 속도가 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