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금강골 화장실, 2024년 아름다운 화장실 동상 수상

2024-10-22     윤성수 기자
사진=금강골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남 해남 금강골에 조성돼 있는 ‘금강골 화장실’이 행정안전부와 (사)한국화장실문화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26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인 동상을 수상했다. 

해남읍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는 금강산 산책로 입구에 조성된 금강골 화장실은 2022 국민안심 공중화장실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올 1월 신축했다.  금강골은 해남읍 주민들의 산책로 및 쉼터로 연간 15만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화장실이 낡고 협소하며 장애인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 이용객의 불편이 가중되어 왔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외관과 함께 화장실 크기를 기존 7평에서 27평으로 확장하는 등 이용자 편의 배려에 주안점을 두고 조성됐다.  화장실 입구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판이 설치돼 있으며 장애인 화장실에는 자동문 버튼, 안전 손잡이, 비상벨, 대변기 물 내림 자동센서 등이 구비되어 있다. 유아용 의자, 기저귀 교환대, 냉난방 시설도 갖췄으며 화장실 내부에는 긴급상황발생시 경찰에 연락할 수 있는 비상벨 경보기가 마련돼 있다. 군 관계자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객이 만족하며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