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전남 농수산식품 우수성·경쟁력 입증
전남도, 코트라 주최 서울푸드 인 방콕서 농수산식품관 운영 11개 기업 참여해 5천64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 성과 달성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는 코트라 광주전남지원단과 협력해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2024 서울푸드 인 방콕(SEOUL FOOD in BANGKOK)’에 참가, 전남 농수산식품관을 운영하며 5천64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행사는 지난 20일까지 3일간 열렸으며, 코트라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식품전시회 ‘서울푸드(SEOUL FOOD)’의 첫 해외 진출 행사로 주목받았다.
태국은 아세안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를 자랑하는 국가다. 수도 방콕의 아이콘 시암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가 함께 진행됐다.
전남에선 나주시농협공동사업법인,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 석곡농협, 신안새우젓(주), 좋은영농조합법인, (주)바다명가, (주)태산알엔디, (주)해미푸드, (주)해청정 등 총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배주스, 유자차, 유기농 쌀, 전복, 김, 해조류 등 다양한 전남 특산품을 선보이며 서남아 시장에서 전남 농수산식품의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B2B 전시회에서는 태국,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 및 서남아 시장의 바이어 275명이 참여해 활발한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그 결과 약 5천64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주)완도사랑S&F는 전복볶음밥과 전복탕수육을 오는 11월 호주로 수출 할 예정이며, 곡성 석곡농협은 국내 모찌제작업체와 MOU를 했다.
전남도는 참가 기업을 위해 부스 설치, 바이어 발굴, 상담 통역, 항공료 지원(50%·1사 1인), 물류 배송비 등을 제공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실히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아세안 시장을 겨냥해 지역 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와 해외 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