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매출 25조·영업이익 5125억원
신규 수주 22조 중장기 성장 기반 다져
2024-10-22 김승현 기자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현대건설은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누적 매출 25조4234억원 △영업이익 5125억원 △당기순이익 394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누적 매출은 샤힌 에틸렌시설과 사우디 자푸라·아미랄 프로젝트 및 파나마 3호선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되고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 국내 대형 주택사업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8% 늘었다. 하반기에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과 폴란드 올레핀 생산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 공정 진행과 국내 주택 및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연간 목표인 29조7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연결 수주 누계는 22조2580억원으로 연간 목표(29조원)의 76.8%를 기록했다.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과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등 신규 수주를 비롯해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패키지2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를 확보함으로써 수주잔고 86조5905억원을 기록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졌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9688억원이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69.8% 부채비율은 132.2%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AA-로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시장 신뢰를 이어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및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마련하고자 사업 관리 전문성과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해 수주 건전성과 수익성 관리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입증한 EPC 역량을 바탕으로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 강화를 비롯해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와 미래 핵심 기술 및 상품 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건설시장 내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