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2조 규모 비즈니스파크 민간사업자 재공모
2009-11-10 이진영 기자
[매일일보=이진영 기자] 광교신도시(공동시행자:경기도,수원시,용인시,경기도시공사)가 2조 규모의 비즈니스파크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한다.
10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지난해 10월 경제상황의 악화로 인한 부동산 금융시장 위축으로 유찰된 이후, 한때 공사의 자금회수 차원에서 분할매각을 검토하기도 하였으나, 수도권 남부의 비즈니스 허브 구축이라는 광교신도시 당초사업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분할매각을 자제하고, 사업공모기조를 유지시키기로 했다. 변경된 주요지침으로는 민간업체의 자율성을 부여하기 위해 대기업 본˙지사 33,000㎡ 의무 유치 및 외국기업 유치 가점과 같은 규제를 완화하고, 유치계획을 배점으로 평가하도록 조정했다. 또 50층 이상 초고층 랜드마크 건립을 의무화하지 않고, 캠퍼스형 오피스 단지 조성도 가능하도록 하여 다양하고 창의적인 랜드마크 계획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사업기간도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대폭 늘려 단계적 개발계획이 가능토록 하고, 토지비 납부기간도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연장시켜 사업자의 재무적 부담을 경감시켰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 같은 사업 안정성 확보 방안이 궁극적으로는 지역경제발전에 기반이 되는 우수 기업(테넌트)을 유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사업설명회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수원시 이의동 소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