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농업 디지털 전환 가속…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전문가 특강 개최

GIST 김준하 원장, 생성형 AI와 농업 혁신의 미래 전망 제시 "기술 발전 속도 맞춰 윤리적 기준 확립 필수"…AI 활용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 제시

2024-10-23     손봉선 기자
전남본부는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전남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AI 관련 전문가 특강은 농업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특강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AI정책전략대학원 초대 원장 김준하가 초청됐다. 김 원장은 AI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는 인물로, GIST 기획처장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에디슨 도심환경 전문센터장과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경력을 지녔다. 김 원장은 특강에서 '피할 수 없는 미래, 인공지능 그리고 생성형 AI'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ChatGPT 등 생성형 AI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며, 인공지능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우리 사회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특히, 자율주행과 같은 첨단 기술들이 농업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디지털 트렌드가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기술 발전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각 분야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원장은 기술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윤리적 기준을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 발전의 속도에 맞춰 인간 중심의 정책과 윤리적 기준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며, "AI 활용에 있어 공공성과 책임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간다운 가치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역설했다. 또한 AI가 단순히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역할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번 특강은 농어촌공사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농업 분야에서 AI 기술이 어떻게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받은 것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김 원장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한 점은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조영호 전남본부장은 특강 이후 "오늘 강연은 AI 기술이 농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제공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에서 AI 기술을 적절히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윤리적 기준 확립과 정책적 뒷받침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술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농어촌공사는 앞으로도 AI와 같은 최신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특강은 특히 AI 기술이 농업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혁신적인 변화를 탐구하는 자리로 의미가 컸다. 농어촌공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농업 모델을 모색함으로써,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농업도 더 이상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할 수 없다는 것이 이번 특강의 핵심 메시지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