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순회사서 지원 사업 2년 연속 선정

2014-04-28     심주현 기자

[매일일보 심주현 기자]성동구는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순회사서와 도서관 활동가 등 6명을 채용해 오는 12월까지 지원한다.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4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사업’에 응모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지난 2월 개관한 구립청계도서관이 선정돼 순회사서의 인건비와 방문활동비 등 126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채용된 순회사서는 28일부터 4개의 사립 작은도서관(사랑의 문고, 제일비전도서관, 성림어린이도서관, 성락도서관)을 주 1~2회 순회한다. 장서 관리부터 도서관별 환경에 적합한 독서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등 작은도서관의 비전문성을 보완해 도서관 운영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우리동네 작은도서관 활동가’가 5개 공립 작은도서관(응봉동, 금호1가동, 금호2-3가동, 옥수동, 성수2-3가동)에 배치됐다.우리동네 작은도서관 활동가는 성동희망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독서지도 등 관련 자격을 취득하고도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채용, 상근 인력이 부족한 작은도서관에 지원하는 것이다.도서관은 더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활동가는 도서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관련 업무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구는 하반기에 5명을 추가 채용해, 작은도서관 인력난을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고재득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작은도서관에서 편리하게 공공도서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이 작지만 큰 도서관으로 활성화되는 데에 순회사서 및 활동가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성동구의 작은도서관은 공립 16곳, 사립 12곳으로 총 28곳이다. 구 관계자는 작은도서관은 자원봉사자와 운영자의 재량에 따라 운영되기 때문에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요청이 꾸준히 있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