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네티즌, 다이빙벨 설치 난항 소식에 ‘희희낙락’

이종인 대표 돕자는 후원 움직임에 ‘사기’ 주장하며 먹칠 시도

2015-04-28     김경탁 기자
[매일일보 김경탁 기자] 세월호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의 마지막 희망으로 주목받는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이 빨라진 조류로 설치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이 설치 작업 난항 소식에 희희낙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애국보수성향’을 자처하는 이들 일부 네티즌들은 다이빙벨 관련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중징계를 맞을 위기에 처한 손석희 JTBC보도부문 사장에 대해 ‘이종인에게 낚였다’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몇몇 보수매체의 다이빙벨 관련 부정적 기사를 트위터에서 공유하고 있다.특히 국방부가 이날 “해군에는 민간에서 많이 쓰는 다이빙벨 보다 업그레이드 된 PTC라는 장비가 있는데 현재 조류가 거세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이들 일부 네티즌들은 환호작약하기도 했다.이들은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 장비를 싣기 위한 바지선 대여에 아내인 탤런트 송옥숙씨가 모아둔 노후자금을 사용했다는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이 이종인 대표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사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