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중소셀러에 금융 지원
경영 안정화 지원 기대
2024-10-24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11번가가 (사)함께만드는세상(이하 사회연대은행)과 협력해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11번가와 사회연대은행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회연대은행에서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이 자리한 가운데, ‘11번가 희망쇼핑 소상공인 상생대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11번가 희망쇼핑 소상공인 상생대출’은 11번가가 이어지는 고물가와 경기 불황 등으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기획한 지원 사업이다. 11번가는 사회연대은행과 손잡고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약 20억원의 운영자금으로 소상공인 셀러 500여곳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11번가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쇼핑’ 캠페인을 통해 셀러, 고객과 함께 마련한 재원을 활용한다. 11번가가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해온 ‘희망쇼핑’ 캠페인은 셀러와 고객의 참여로 희망상품이 판매될 때마다 적립되는 희망 후원금이 11번가에서 펼치는 각종 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로 이뤄졌다. 이번 사업 지원 대상은 연 매출 4500만원 이하 11번가 입점 소상공인 셀러다. 보다 많은 셀러에게 혜택을 부여하고자 셀러 1곳당 300만원 한도로 대출해준다. 대출을 받은 셀러는 별도의 이자 없이 1개월에 25만원씩 원금을 12개월로 나눠 갚으면 된다. 고물가, 고금리,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지연 사태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영세 소상공인들이 부담 없이 긴급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받아 적재적소로 활용할 수 있어 경영 안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수 11번가 CBO는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까지 그 어느 때보다 셀러들을 위한 상생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셀러, 고객과 함께하는 11번가만의 차별화된 사회환원활동인 ’희망쇼핑’ 캠페인의 취지를 더욱 살리고 건강한 이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