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리 극장 '파테 팰리스'에 시네마 LED 오닉스 설치

파테 팰리스 극장 6개 상영관에 오닉스 스크린 설치 극장 로비에 8K 더 월·부대 시설에는 삼성 사이니지

2024-10-24     최은서 기자
삼성전자

매일일보 = 최은서 기자  |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에 개관한 프랑스 파리의 영화관 '파테 팰리스'에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오닉스'와 사이니지 제품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파테 팰리스 극장 총 7개 상영관 중 6개 관에 가로 10m 규모의 4K 해상도 오닉스 4개 스크린, 가로 5m 규모의 2K 해상도 오닉스 스크린 2개를 설치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는 영사 방식인 빔 프로젝터와 달리 스크린에서 직접 영상을 보여줘 화면 왜곡이 없고 색 재현력이 뛰어나다. 

영사기가 아닌 영화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영화협회(DCI)가 화질, 음질, 콘텐츠 보안 기능 등에 대해 정립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받았다.  

오닉스는 HDR 화질을 지원하고 자발광 LED 디스플레이로 압도적인 명암비의 선명한 블랙감이 특징이다. 기존 프로젝터 타입 대비 약 6배 이상 밝은 최대 300니트의 고휘도를 지원해 실감나는 HDR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3D 안경을 착용하면 입체감 있는 3D 시청 경험도 제공한다.

파테 팰리스 극장 입구 로비에는 가로 9.6m, 세로 5.4m 규모의 8K 초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설치했다.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는 콘텐츠를 즉각적으로 분석하고 저화질 영상도 최대 8K까지 업스케일링 해 선명한 화질로 제공한다.

음료 및 팝콘 무인 판매소 등 부대 시설에는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해 영화 시간표, 영화 트레일러, 메뉴 등의 정보를 보다 선명하게 제공한다.

메노 반 덴 베르그 삼성전자 프랑스법인 부사장은 "시네마 LED 극장, 버추얼 프로덕션 등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제작 및 소비 방식의 변화에 발맞춰 독보적 기술력의 LED 사이니지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영화 및 컨텐츠 제작사 파테 그룹 산하의 영화관인 파테 뷰그레넬과 파테 벨코트 인 리옹에 오닉스를 공급한 바 있다. 이번 파테 팰리스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로 더욱 공고해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상호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파테 그룹과의 파트너십 외에도 디올, 루이 비통, 리모와 등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주요 브랜드 대표 공간의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