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아동·청소년・다문화 가족 위한 축제 개최
26일 우신초등학교에서 다문화 가족을 위한 축제 ‘다(多)함께 어울림–세계문화 놀이터’ 26일 영등포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미디어 축제, 영플 야시장’ 진행…틱톡커・유튜버 도전 긍정적인 다문화 경험 제공, 건강한 여가 문화 확산으로 지역 내 커뮤니티 활성화 기대
2024-10-24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 26일 아동·청소년 및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축제를 개최해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26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우신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다(多)함께 어울림 - 세계문화 놀이터’ 축제가 개최된다. 영등포구 가족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내 내·외국인이 함께 모여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며 건강한 다문화 인식을 확립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문화 체험부스’가 운영돼, 참여자들은 여러 국가의 전통 의상과 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다. 체험부스에는 해당 국가 출신의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자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며 생동감 있는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의 타마이레(공 던지기 놀이) △필리핀의 신발 던지기 △멕시코의 소시밀코(전통 뱃놀이) 등 국가별 단체 놀이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은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몸소 경험할 수 있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는 영등포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미디어 축제 및 영플(Young-Place) 야시장’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청소년과 주민들이 함께 건강한 여가문화를 즐기며 지역 사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미디어 축제는 ‘미래와 만나는 미디어 ㅋㅋ(Creative/Culture)’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의 미디어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구는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하며, 청소년들이 ‘틱톡커’와 ‘유튜버’가 되어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드론 체험, 레트로 사진 촬영, 커스터 마이징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구는 ‘영플(Young-Place)’ 야시장을 통해 청소년들이 가족 및 지역 주민과 함께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안전한 활동공간을 마련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플리마켓을 운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커뮤니티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소통하며 다문화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계층과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사회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할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