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건희 선대회장 4주기⋯ 이재용 등 유족·사장단 추도식 참석

경기 수원 선영에서 4주기 추도식

2024-10-25     최은서 기자
이재용

매일일보 = 최은서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4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25일 오전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린 이 선대회장의 4주기 추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검은색 세단을 타고 가장 먼저 선영에 도착했다. 이어 유족들도 도착해 특별한 절차 없이 40분간 머무르며 고인의 업적과 뜻을 기렸다. 

유족에 앞서 정현호·한종희·전영현·최성안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현직 사장단 50여명이 오전 9시 43분부터 약 10분간 검은색 승합차 6대로 선영을 찾았다. 사장단은 헌화와 묵념을 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 회장과 사장단은 추모를 마친 뒤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 있는 창조관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영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보낸 조화가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지난해도 조화를 보냈으며, 2주기 때는 직접 추도식을 찾았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이 사장단에 내놓을 메세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2022년 당시 부회장이었던 이 회장은 추도식 후 사장단에게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