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미래車 이끈다"…현대차∙기아,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아이디어 페스티벌, 최종 6팀 본선 진출 운전자 시선 맞춤 사이드미러 'ADSM' 대상
2025-10-25 박지성 기자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가 25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실물을 제작해 발표하는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차·기아 R&D본부·AVP본부 주관으로 창의적인 연구 문화를 조성하고, 임직원들의 연구 개발 열정을 장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행사다.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차 덕후들'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지난 4월부터 상상속에 갖고 있던 참신한 모빌리티 아이디어들을 공모했다. 사전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포스트잇 △EAI △넥스트 △서비스주세요 △아보카도 △모이수차 등 6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현대차·기아는 본선에 오른 6개 팀에게 제작비와 실물 제작 공간 등을 지원했으며, 각 팀은 약 7개월의 기간 동안 각자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이 행사는 남양연구소 엔지니어들의 여러 아이디어를 모아 관련 기술을 구현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술이 실현되면 돈을 주고 사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출품작에 점수를 주고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출품된 작품은 △에어포켓으로 트렁크 내부 물체를 보호하는 '스마트 러기지 시스템' △운전자 시선 이동에 따라 사이드 미러 위치를 조정하는 'ADSM' △에너지 하베스터를 활용한 보조 전력원 '무환동력' △통신을 통해 짐칸의 전자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다목적 소형상용차 바디빌더 모듈 △경제운전 상황을 내비게이션 화면에 시각적으로 표시해주는 '트리이비' △수소전기차에서 발생한 물을 활용한 가습 시스템 'H-브리즈'가 경쟁을 펼쳤다. 각 팀 시연 후 양희원 사장을 비롯해 올해 신입사원들 50여명이 심사위원을 맡아 출품 작품의 실현 가능성, 독창성, 기술 적합성, 고객 지향성을 평가하고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