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朴, 직접 무너진 컨트롤타워 세워야”

기초연금 관련 “7월 지급 실현vs국민연금 안정성 확보” 고민

2015-04-29     한아람 기자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나서서 부재된 컨트롤타워를 복원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라며 거듭 당부했다.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는 것을 보이는 것은 희생자 가족과 국민을 두 번, 세 번 절망시키는 것으로, 무너진 정부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전 원내대표는 “여전히 100여명이 넘는 귀한 생명들을 저 깊은 바닷속에 놔둔 채 손 놓고 있는 우리 현실이 너무나도 참담하고 부끄럽다”며 “야당도 정쟁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사고 책임규명은 물론 비극적 참사가 발생한 근본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제도 개선 작업을 철저히 준비하고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전 원내대표는 기초연금법 처리와 관련해서는 “7월 지급 실현이냐 국민연금의 안정성 확보냐를 놓고 현실적 고민을 하고 있다”며 “지금 지도부와 의원들의 지혜를 모으는 마지막 과정을 밟는 중이니 조속한 결론을 최종적으로 내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의 원칙은 미래세대 부담을 전가해서도 안되고 연금체계의 안정성을 훼손해서도 안된다”며 “7월부터 노인들에게 반드시 연금이 지급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