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의 초동 진화로 큰 재난 막았다

육군 제5보병사단 표범연대 진격대대 신속한 진화로 큰 산불 사전방지

2014-04-29     김수홍 기자

[매일일보 김수홍 기자] 육군 제5보병사단 표범연대 진격대대 장병들이 진지보수 공사도중 민가의 화재를 초기 진화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1시 40분 경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된 것을 목격하고 간부들에게 보고를 하고 화재현장으로 달려갔다.

농가에서 밭을 태우는 것이라 생각한 병사들은 계속 올라오는 검은 연기를 심상치 않게 여기고 확인해보니, 불길이 농가의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되어 주변에 쌓여있던 짚단으로 옮겨 큰 화재로 번지기 직전이었다.

병사들은 화재 상황을 부대보고와 연천소방서에 신고를 하고 물 호스와 소화기, 흙을 이용, 진화작전을 실시했다.

먼저 불길이 더 커지지 않도록 장병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비닐하우스 안의 가축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는 한편 화재진압에 나섰다.

좀처럼 꺼지지 않을 것 같았던 거센 불길이 병사들의 노력에 점차 약해졌고, 곧이어 도착한 소방관들에 의해 완전히 진압이 됐다.

주민 김동환 씨(67세, 연천군 신서면 대광일)는 “거센 불길에도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화재진압을 위해 나서준 병사들에게 고맙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이규철 육군 제5 보병사단 표범연대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장병들이 용맹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하고 “민을 위한 군은 언제 어디서라도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을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