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문막 한우농가 럼피스킨 발생에 따른 방역 조치 시행
지난 25일 문막읍 궁촌리 한우 사육 농가서 럼피스킨 양성 확인 초동대응팀이 출입통제·역학조사 실시, 양성축 5두 26일 살 처분
2024-10-28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문막읍 궁촌리 한우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하여 양성축 5두를 살 처분하는 등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소, 물소 등에 발생하여 고열과 함께 피부 및 내부 점막에 혹덩어리(럼피·Lumpy)를 형성하는 전염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가축 질병이다. 지난 25일 오전 11시 문막 궁촌리 소재 한우농가에서 송아지 1마리가 전신 결절 및 고열(40.4℃) 증상을 보이는 의심축 신고가 접수되어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 결과 증상축 1두, 동거축 4두가 럼피스킨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원주시와 가축방역 유관기관에서는 초동대응팀을 현장 투입하여 출입통제, 사전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26일 오전 10시 양성축 5두를 살 처분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원주시를 포함해 강원 인제, 충남 당진, 경북 문경 등 전국에서 럼피스킨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다”며 “추가 발생 예방을 위하여 농장 주변 물웅덩이와 같은 흡혈 곤충 서식지에 대한 방제를 세심하게 관리하여 주시길 당부 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