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관 현장시찰 양부남 의원 “말레이시아 조직원 마약 밀반입, 조력 가능성 의심 커져”

2025-10-28     손봉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광주 서구을)은 지난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세관을 방문해 현장 시찰을 진행했다.

이번 시찰에는 민주당, 기본소득당, 조국혁신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이 동행했으며 8월 20일 열린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청문회에서 제기된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들의 통관 경위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양 의원과 위원들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입국장을 비롯해 법무부의 입국심사대, 농림축산식품부의 검역·검사대, 세관의 검사대, 출입구 게이트 등 주요 시설들을 점검했다. 시찰 후 양 의원은 "지난해 1월 27일, 말레이시아 조직원 6명이 일제 검역 절차를 제대로 통과했다면, 이들이 마약 4kg을 몸에 부착한 채 공항을 빠져나가기 매우 어려웠을 것이고 현실적으로 가능해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양 의원은“조력 가능성에 대한 의심이 더욱 커졌다”면서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양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인천공항 세관에 대한 현장 시찰 필요성을 강조하며 마약수사 외압 의혹 관련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이 어떤 경로로 마약을 밀반입했는지에 대해 세관 측의 해명과 백해룡 경정의 증언을 통해 실체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가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마약 수사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