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어린이들이 꿈을 연주해요”

꼬마 음악단 4개 초등학교 선정 지원

2015-04-29     심기성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동작구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 서울시 주민참여 예산 사업인 ‘꿈꾸는 어린이 꼬마음악단 구성’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저소득층 학생들의 문화생활 기회를 확대하고 음악을 통한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구는 관현악단(오케스트라)이 구성돼 있지 않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4개 학교(본동초·상도초·삼일초·상현초)를 선정해 관현악단 구성을 위한 악기 구입비 및 강사비, 공연 관람료 등 1개교 당 2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과 동작구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에 근거, 지원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저소득층 학생이 많은 학교를 우선 선정했으며 관현악단을 이미 운영 중인 초등학교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1년 동안 관현악 합주 수업 및 음악회를 개최하고 전문 오케스트라 연주회 관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특히 음악적 재능과 소질이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재능을 계발할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함으로써 소외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꿈과 희망을 키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구 관계자는 “단순한 음악교육을 넘어 사회적 변화까지 추구한 베네수엘라의 시스테마처럼 어린이들이 관현악단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친구들과의 합주를 통한 협력과 이해, 책임감 등을 배워 미래의 건전한 우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