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월호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개소

2014-04-29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정부는 범정부 사고수습 대책본부와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 가족의 합의에 따라 장관급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안산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공식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정부 측은 장례의 격을 높이고 희생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예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전에 운영하던 임시분향소의 영정과 위패는 정부 합동분향소로 이전되고, 임시분향소를 운영해 온 경기도교육청이 이전을 담당했다.합동분향소는 정부가 주관하고, 안산시가 운영하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이외에도 범정부적 장례지원을 위해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도 꾸렸다.정부 관계자는 “안산 유가족과의 협의 창구를 장례지원단으로 일원화 한다”며 “유가족의 뜻을 최대한 반영해 장례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