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양서 추가 설치 운영
2015-04-29 이춘만 기자
시청앞 미래광장 합동분향소는 검소하면서 엄숙한 분위기가 나도록 설치됐다.
제단은 흑백 단색으로 처리했으며 제단 중앙 상단에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라는 문구와 함께 국화로 단장했다.
제단에는 개인별 영정사진이나 위패는 생략하고, 향로, 향합, 촛대, 헌화용 국화, 조문록 등을 설치했다.
추가 합동분향소는 29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시민들의 조문을 받기 시작해 경기도 안산지역 합동영결식 당일까지 매일 07시부터 23시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외에도 자유롭게 조문 및 헌화가 가능하다.
다만, 추가 합동분향소에는 조화는 받지 않을 예정이며, 시청 앞 합동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은 시청운동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송영길 인천시장은 29일 오후 실․국장들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시는 합동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안내와 편의제공 등을 위해 공무원들로 조를 편성해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언론매체, 현수막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조문참여를 안내하고, 시 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각급 학교별로 단체조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고를 당한 세월호에 탑승한 인천시민은 4월 29일 현재까지 3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19명이 구조됐으며, 12명이 희생되고 5명은 실종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