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대, “인천시장은 보조금 ‘특정감사’서 적발 및 수사 의뢰된 시민단체 관련자들의 市 산하 ‘공무 활동’을 즉각 제한하라” 불만 표출

2024-10-30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공정과 정의 실현을 위한 인천연대 창준위(위원장 길민정/이하 공정 인천연대)가 지난 10월 15일, 인천시 고주룡 시장 비서실장에게 <주민참여예산 관련 보조금 등의 집행결과 특정감사에서 적발된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공무 활동 제한’ 건의문>을 전달하고, 시장이 상응하는 행정조치 및 그 결과를 인천시민들에게 조속히 공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인천연대는 2주가 지났지만 어떠한 회신도 받질 못했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나섰다. 이는 인천시장이 부도덕하고 위법한 시민단체들의 눈치를 보거나 감싸려는 게 아니고선 설명할 수 없기에, 시장에게 직접 건의하기 위한 면담 자리를 강력히 요구했다.

인천시의 <주민참여예산 관련 보조금 등의 집행실태 특정감사> 결과, 1원이라도 사익을 위한 편취가 있어서는 아니 되는 시민단체들이 시민 혈세를 불공정하고 위법하게 사용하는 등 불법‧탈법 행위를 저질러 감사에 적발됐다는 것이다.

인천연대의 주장은 ‘실로 충격적인 시민단체의 ‘도덕성 훼손’ 사건이다. 이에 <공정 인천연대>는 지난 8일, 인천경찰청 수사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주민참여예산 관련 보조금 등의 불법 집행,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 촉구서>를 접수했다.

그리고 이들은 늑장 수사, 봐주기 수사는 용납될 수 없다며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어 인천시에, <특정감사>에서 적발된 부도덕한 시민단체 관련자들의 ‘공무 활동’ 등을 제한하라는 <건의문>도 전달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인천시와 시장은 일언반구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특정감사>에서 적발되거나 보조금 착복 의혹으로 인천시로부터 수사 의뢰를 당한 관련자들이 소속된 시민단체들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한 것은 아닌지, 통탄한다고 목소릴 높이고 있다.

이에 <공정 인천연대>는 인천시청 앞에 ▲시민단체의 탈을 쓴 혈세 도둑을 인천시정에서 즉각 배제하라 ▲끼리끼리 시민 혈세를 나눠 먹은 시민단체들, 즉시 보조금 환수하고 영원히 퇴출시켜라!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인천연대는 “앞으로 부도덕한 시민단체의 민낯을 시민들과 행정에 알리고, 상응하는 인천시의 행정조치를 촉구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유정복 시장은 우리의 면담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 우리의 요구에 또다시 응답하지 않을 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