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3분기 영업이익 763억원…전년비 16.7% 증가
2024-10-30 이상래 기자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3분기 매출 9072억원, 영업이익 76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6.7%, 28.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상승은 매출총이익의 증대와 사업별 손익 개선 활동 등 경쟁력 강화 TF 활동에 따른 경영 효율성 제고가 주효했다고 KAI는 밝혔다. 이번 실적은 국내사업과 완제기 수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기체 부품 사업에서 성공적으로 이익을 확대하는 등 KAI의 다양한 사업 플랫폼의 성과가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KF-21,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등 차세대 주력 기종 사업의 안정적인 체계개발과 전술입문훈련기(TA-50), 해경 헬기 납품 등 국내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사업의 경우 태국 T-50TH 납품, 폴란드로 납품 예정인 FA-50PL과 말레이시아에 초도납품 예정인 FA-50M의 진행률 진척과 이라크 CLS(계약자 군수지원) 사업 수행 등의 영향성이 컸다. 3분기 신규 수주는 303억원, 수주잔고는 2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외 주력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영업이익 상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납기 준수와 수출확대 등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미래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