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함평지사, 국향대전서 농지은행사업 홍보
청년·고령농 맞춤형 지원 강화로 농업인 혜택 확대 경제적 어려움 겪는 농가 위한 경영회생 지원 사업도 중점 홍보
2024-10-30 손봉선 기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함평지사가 지난 29일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 행사장을 찾아 농지은행사업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는 농업인 지원 제도의 혜택을 알리고, 농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함평지사가 이번에 홍보한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은 농업인들이 성장 단계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로, 청년 창업농과 2030세대, 귀농인, 후계농업경영인을 포함해 64세 이하 일반 농업인까지 폭넓게 지원 대상이 된다. 해당 제도는 특히 청년 창업농과 전업농업인, 농업법인, 영농 복귀자 등 농업에 재진입하는 이들에게 농지 매입·임대와 같은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 농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매입비축사업 역시 이번 홍보의 주요 내용이었다. 농지 시장의 안정과 농지의 효율적 활용을 목표로 하는 매입비축사업은 청년농에게 평당 최대 6만 원의 매입 상한 단가가 적용되며, 일반 농업인에게는 3만 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농지 매매 지원 단가 역시 청년농의 경우 평당 2만 6,700원, 일반 농업인은 1만 3,000원으로 차등 적용되며, 상환 조건은 연리 1%의 우대 조건으로 최대 30년간 이용 가능해 청년농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농지연금사업은 60세 이상의 고령 농업인을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최소 5년 이상의 영농 경력이 있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농지 감정 평가액의 90%를 적용해 연금 형태로 지원하므로 고령 농업인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아울러, 자연재해나 부채로 인해 경영 위기를 맞은 농가를 위한 농가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도 함께 홍보됐다. 해당 사업은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이 농업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건당 최대 15억 원 한도 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서정진 지사장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국향대전 행사에서 더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평지사는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