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만화의 날, 공로상 전극진, 양재현 작가, 이해광 교수 공동 수상

- 올해 30주년 맞은 '열혈강호' 전극진, 양재현 작가  - 20여 년 후학 양성에 힘써 온 상명대학교 이해광 교수

2024-10-3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사)한국만화가협회(회장 신일숙)는 오는 11월 1일(금) 개최되는 "제24회 만화의 날" 공로상 수상자로 <열혈강호> 전극진, 양재현 작가와 상명대학교의 이해광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극진, 양재현 작가는 1994년 5월 ‘영챔프’에 처음 연재하기 시작한 이래 2024년 현재까지 30년째 쉬지 않고 <열혈강호>를 연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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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는 국내 최장수 연재, 최다 단행본 발행, 최다 판매 부수를 기록한 무협 만화로, 한국만화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지금까지 총 91권 발행, 누적 판매 부수만 600만 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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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교수는 현재 상명대 디지털만화영상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여 년 넘게 후학 양성에 힘써 오고 있다. 또한 1991년 ‘일간스포츠’의 신인만화공모 당선을 계기로 4컷 만화 <투가리>를 10여 년간 연재한 작가로서 한국만화가협회 이사와 한국만화웹툰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카툰 작가와 만화연구자 처우 개선에 기여해 왔다. 이번 제24회 만화의 날 공로상 선정위원장이기도 한 신일숙 회장은 “전극진, 양재현 작가는 작가로서 갖춰야 끊임없는 창작열과 작품에 대한 집념으로 30년간 한길을 걸어온 만화가이자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장인”이라며 “이러한 작가 정신은 수많은 동료 만화가의 귀감이 되어 왔을 뿐 아니라 지난 수십 년간 열혈강호를 아끼고 사랑해 온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두 분에게 더욱 뜻깊은 수상이 되었으면 한다”며 공로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번 공로상을 공동 수상한 이해광 교수에 대해 “카툰 작가로 출발해 지난 수십 년간 만화교육의 최전선을 지켜온 분으로서 양립하기 어려운 두 분야의 간극을 메우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분”이라며 공로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2001년 국가 공식 기념일로 제정된 ‘만화의 날’은 1996년 11월 3일 여의도 광장에서 만화가들이 모여 '만화 심의 철폐를 위한 범만화인 결의대회'를 열고 표현의 자유를 수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며 올해는 11월 1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부천 웹툰융합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