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어린이집 실내 ‘친환경 국산 목재’로 교체
자연 친화적이고 쾌적한 보육 환경 제공해, 면역력 증진 및 집중력 향상에 도움
2024-10-30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산림청이 공모한 ‘어린이 이용 시설 목조화 사업’에 선정돼, 어린이집 실내 환경을 친환경 국산 목재로 바꿔 쾌적한 보육 환경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산림청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16일까지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을 모집했으며, 성동구에서는 ‘하니삐아제 어린이집’이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된 ‘하니삐아제 어린이집’에는 총 1억 원(국비 5천만 원, 구비 2천만 원, 자부담 3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여름 방학 기간 동안 보육실 5개, 유희실 2개, 복도, 입구 등 총 393㎡를 ‘국산 편백나무’로 리모델링했다. 새롭게 단장된 어린이집을 본 학부모들은 “나무 향기가 가득한 게 마치 숲속에 온 것 같다”며 “실내 환경을 바꾸면서 아이들의 호흡기 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어린이집 목조화 사업으로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