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귀리로 빚은 소주 ‘1894 혁명’, 도지사상 영예
2024-10-30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전북 정읍시 지역특산주 제조업체 (유)귀리귀인이 만든 증류식 소주 ‘1894 혁명’이 최근 열린 제2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유)귀리귀인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고부면에 위치해 있으며, 정읍의 역사를 담아낸 전통주 브랜드로, ‘1894 혁명’을 비롯해 ‘1894 동학’과 ‘1894 고부’ 등 다양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정읍을 알리고 있다. 특히 ‘1894 혁명’은 정읍 특산물인 귀리를 원료로 특허받은 제조기술과 오크 숙성 과정을 통해 고급스러운 풍미를 자랑하는 증류식 소주로, 출시 후 지역 대표 명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재운 귀리귀인 대표는 “정읍시의 지원 덕분에 제품 개발과 브랜드 구축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정읍을 대표하는 특산주로 자리 잡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귀리를 활용한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발효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심 농촌지원과장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국내외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B2B 거래를 통해 해외 진출 기회도 열어주는 중요한 장”이라며 “정읍의 우수한 발효식품들이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