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전환 수뢰 의혹' 광주 광산구 과장 직위해제

광산구, 검찰 수사 개시 통보에 따라 자체 조사 및 징계 검토 도산동 민간임대 아파트 관련 금품 수수 혐의, 공직사회 청렴 논란

2024-10-30     손봉선 기자
광산구청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광주의 한 민간임대 아파트 분양 전환 과정에서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공무원이 직위해제됐다.

광산구는 30일 해당 사건에 대한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 개시 통보에 따라 A 과장(5급)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내렸다. 검찰은 A 과장이 2022년 광산구 도산동의 한 민간임대 아파트가 분양 전환되는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광산구청 공동주택과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광산구는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자체 조사를 통해 금품 수수 의혹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후 A 과장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공무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며, "지역 내 청렴 의무를 엄격히 준수하기 위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사로 광주 지역 공무원의 부패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지역 사회에서는 공공기관의 청렴성 확보와 철저한 내부 감시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향후 검찰 조사에서 A 과장의 금품 수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지역 공직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