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키엠스타 개막…대동, ‘농업의 AI대전환’ 청사진 제시
2024 키엠스타에 미래농업 기술 체험의 장 마련 스마트 농기계, AI로보틱스, 스마트 파밍 3개 존 구성 자율주행 농기계 VR체험존 등 180평 규모 부스 조성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자재 박람회인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키엠스타, KIEMSTA)가 막을 올렸다.
대동은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농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 청사진을 제시했다. AI를 기반으로 만들어가는 미래농업 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미래농업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30일 찾은 대구 엑스코 컨벤션센터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키엠스타는 지난 1992년부터 격년제로 진행되는 농기계자재 박람회다. 올해는 30여개국, 450여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국내외 농기계자재를 만나볼 수 있었다.
대동은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 AI 기술과 로보틱스로 한 발 앞서갑니다’라는 주제로 약 18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선 5대 미래사업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농기계존 △AI 로보틱스존 △스마트 파밍존을 운영했다.
대동은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의 우수성과 작업 효율성에 대해 관람객의 관여도 및 이해도를 높이고자 자율주행 셋팅부터 주행 및 작업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 VR체험존을 마련했다. VR체험존은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하려는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AI 로보틱스 Zone에서는 로봇 기술을 탑재한 농업용 로봇 2종(운반, 방제)을 공개했다. 운반로봇은 작업자의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자율주행 운반로봇 △유선(와이어) 추종운반로봇으로 개발됐다. 전동 기반으로, 소음과 매연 등 불편함이 없는 게 장점이다. 리프트와 덤프 기능으로 화물 운반아 쉽고 최대 3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스마트 파밍 Zone에서는 최소 자원으로 양질의 농산물을 최대 수확하는 스마트 파밍(Farming) 기술을 탑재한 AI 식물 재배기 2종(가정용, 상업용)을 만나볼 수 있었다. 모니터링 카메라가 씨앗 캡슐코드를 자동 인식해 씨앗 종류를 파악하고, 알맞은 온·습도, 영양액 수준, 조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해 노동력 투입을 최소화한다. 스마트 모빌리티와 소형 건설장비(CCE) 제품, 농업 GPT ‘AI 대동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