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병풀을 활용한 제품 및 사업화 현장평가회 개최
2024년 그린바이오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일환
2024-10-30 권영모 기자
매일일보 = 권영모 기자 | 강원 양양군은 10월 30일 오전 10시 손양면 송전리 77(병풀 사업장)에서 관내 농업인 및 식품회사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풀을 활용한 제품 및 사업화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병풀은 ‘호랑이풀’, ‘적설초’ 등으로 불리는 약용식물로서, 일상에서 베인 상처에 바르는 연고의 주성분으로 상처를 낫게하고 정신을 맑게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나병이나 건선 같은 피부병 치료에도 사용되는 식물이다. 병풀 사업은 2024년 그린바이오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천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군은 관련 기업 육성을 지원하며 기업의 성장과 함께 후방산업으로써 농업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강원특별자치도 공모사업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1억 원(도비, 자부담 포함)을 투입하여 병풀 초미세분말 동결건조제품 2건을 OEM으로 개발하고, 재배시설 설치, 시제품 포장재 디자인, 상표출원 등 기술개발 및 제품화에 중점을 두고 육성하였다. 전문가의 심의를 통해 선발된 ‘농업회사법인(주) 병풀농원’은 병풀을 특화해서 신품종 품종보호 등록 및 건강식품을 주력으로 상품화하고 있으며, 향후 건강식품 뿐만 아니라 의약품 소재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평가회에서는 지역에서 재배한 병풍 사업추진 결과에 대한 소개와 함께 병풀을 이용한 제품인 ‘병풀유산균’, ‘병풀비누’, ‘병풀즙’, ‘병풀초미세분말’, ‘병풀건나물’을 전시하고, 병풀 음식인 ‘병풀국수’, ‘병풀주먹밥’을 시식했다. 향후 양양군은 병풀사업에 대한 농업인들의 의견수렴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의 가능성을 평가하여 그린바이오 생태계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