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듣기 평가시 항공기 30분간 운항 통제
2010-11-11 이정미 기자
[매일일보=이정미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 시험 듣기평가 시에도 어김없이 소음 발생 방지를 위해 항공기 운항이 통제된다.
국토해양부는 "12일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장 주변상공에 대해 항공기의 비행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라고 11일 발표했다.전국 1124개 시험장 주변 상공에서 오전 8시35분~58분까지 1교시 언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을 포함한 23분, 오후 1시5분~35분까지 3교시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을 포함한 30분 동안 항공기의 운항이 통제된다.비행중인 항공기는 3000m 이상의 상공에서 관할 관제기관의 통제 하에 대기하게 되고,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는 사전에 이륙시간을 조정해 비행하게 될 예정이다.이번 소음통제로 대한항공 41대, 아시아나항공 35대, 제주에어 8대, 에어부산 6대, 진에어 4대, 외국항공사 16대 등 총 114대의 항공기가 비행시간을 사전에 조정해 운항할 계획이다.국토부는 "항공기 소음으로 수험생이 듣기 평가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해당 시간대 항공기 이용객은 사전에 비행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