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 제25회 화순운주문화축제 '싸목싸목 운주마실' 개최

“슬렁슬렁, 싸목싸목, 미리미리! 재단의 가을 축제들로 화순에 신선한 바람이 분다!”

2024-10-31     김기정 기자
사진=화순운주문화축제

매일일보 = 김기정 기자  |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주말 11월 2일 ~ 3일 화순 운주사에서 제25회 화순우주문화축제 '싸목싸목 운주마실'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순군이 주최하고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운주사를 천천히 걸으며 신비로움을 느껴보자는 의미에서 '싸목싸목 운주마실'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며, 화순 운주사 경내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1996년 운주사의 설화를 배경으로 처음 추진되었던 초기 화순 운주 문화 축제의 정통성을 이어받아, 가을 산사와 어우러지는 정적이고 예술적인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주요 프로그램들로는 사찰음식 명인과 진행하는 '사찰문화 엿보기 : 우리가 궁금한 사찰음식'과 세계 예술인들의 영감이었던 운주사의 사진, 시, 그림 등을 총망라한 전시프로그램 '아티스트들이 사랑했던 운주사', 운주사를 둘러싼 신비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운주사 이야기’와 ‘4인 4색 작가와의 대화’로 구성된 톡 앤 북콘서트 'TALk < TALK < TALK'가 있다. 특히 이번 북콘서트에 초대된 4인의 작가들은 화순과 다양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첫째 날인 토요일에는 운주사를 배경으로 한 ‘달빛춤’(2024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선정)의 저자 김지연과 ‘지역의 사생활 99 : 화순’으로 화순의 역사와 그 속에 자신의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낸 작가 다드래기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축제 둘째 날인 일요일에는 화순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 2인으로 구성되어, ‘오영식·오태풍 부자가 함께한 세계여행이야기 : 내 차 밖은 유럽’과 정청라 작가의 ‘밥상에서 시작되는 단단한 일상’이라는 주제로 축제를 찾는 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더욱이 이번 북콘서트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에 대한 더욱 높아진 관심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운주사를 구석구석 탐방하는 스탬프 투어 '두근두근 운주탐방'는 금호리조트와 연계하여 경품이벤트를 준비했다. 최우수 홍보관상을 수상했던 지난 관광박람회 ‘2024 트래블쇼’부터 시작된 공동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금호리조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화순여행 2박3일 트립가이드’를 축제기간 내 공동홍보하여 금호리조트 숙박권, 아쿠아나·온천 무료이용권 등 푸짐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 밖에 이번 축제에는 클래식 앙상블, 재즈 등 가을 산사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찬 공연프로그램과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 지역의 수공예품들과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가을하늘 운주마켓’등 하루로는 부족할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가득 차 있다.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재단에서 주관하는 가을 축제들은 화순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공식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통해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재단은 '슬렁슬렁 적벽탐구'에 이은 '싸목싸목 운주마실' 그리고 11월 23일 ~ 25일에 개최되는 '미리미리 크리스마스'까지 그 이름부터 입에 착 붙는 개성 있는 기획력을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재단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축제 현장이 궁금하다면 재단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축제의 생생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