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초·중·고교 750만명 대상 신종플루 예방접종 실시

2010-11-11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윤희은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부터 전국 초·중·고교 학생 750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은 당초 일정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 시행되는 것이며, 약 4~5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의사 1명, 간호사 2명, 행정요원 2명으로 구성된 접종팀을 구성하고 이 팀을 전국적으로 970개 배치했다. 의사 1인당 약 350명 이하의 예진을 담당하게 된다.

민간 의료기관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백신비용을 제외한 접종비 1만5000원을 개인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학교 예방접종이 끝나는 12월 중순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또한 의료기관 등에서 신종플루 확진검사(RT-PCR)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이미 면역체가 형성돼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없다. 과거 계절 독감 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했거나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도 접종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

중대본은 11일 전국특수학교 76개교 1만2168명, 일반학교 414개교 20만1078명의 학생들에게 접종하는 것을 시작으로 13일까지 1393개 학교, 56만6000여 명의 학생을 검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