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2.1만 가구 분양
2024-11-01 최한결 기자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이달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올해 월 기준 최대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11월 전국에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4곳, 2만1627가구(임대 제외·총 가구 수 기준)다. 지역별로는 △경기 4곳·6994가구 △충남 4곳·4444가구 △서울 2곳·3079가구 △전북 1곳·2226가구 △대전 1곳·2082가구 △인천 1곳·1500가구 △부산 1곳·1302가구 등이다. 올해 월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물량은 △1월 8184가구 △2월 1만650가구 △3월 4752가구 △4월 5615가구 △5월 1만1418가구 △6월 5931가구 △7월 1만3235가구 △8월 6709가구 △9월 7566가구△10월 1만2576가구였던 점과 비교해 이번 달에 최대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실거주 시 이점이 많아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우선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 커뮤니티 및 조경 시설이 다채롭게 조성되는 경우가 많고 소규모 단지와 비교했을 때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크다. 또한 입주민이 많기 때문에 주변으로 인프라가 잘 형성된다. 이런 장점으로 대단지를 찾는 수요가 많아 시세도 높게 형성된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 전국 아파트의 3.3㎡당 세대수별 매매가 시세는 △1500가구 이상 2790만원 △1000~1499가구 2055만원 순으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시세가 가장 높았다. 청약 시장에서도 대단지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다. 올해 10월 경기 과천시 일원에 분양한 총 1445가구 규모의 프레스티어자이는 17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3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58.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인천 연수구 일원에 분양한 총 1024가구 규모의 래미안 센트리폴 역시 61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957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31.0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올해 7월 대전 유성구 일원에 분양한 총 2561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154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070건이 접수돼 평균 4.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계약에서도 조기 완판됐다. 또 10월 부산 수영구 일원에 분양한 총 1233가구 규모 드파인 광안은 13.13대 1 같은 달 대구 남구 일원에 분양한 총 1758가구 규모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는 11.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월 분양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는 GS건설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일원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총 273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3~109㎡ 57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월곶~판교선(오는 29년 개통 예정) 안양운동장역(가칭) 신설이 계획돼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도보권에 비산초등학교가 있고 평촌학원가도 가깝다. 이 밖에 홈플러스·이마트·롯데백화점 등 쇼핑시설과 안양시청·동안구청·안양동안경찰서 등 행정시설 인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