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열린 시내버스 준공영제 협의회…개선 방안 논의
인천, 부산, 대전 등 10개 시도, 시내버스 정책 사례 및 혁신 방안 공유
인천시,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 방안’ 발표해 큰 관심과 호응
2024-11-01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는 지난달 31일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2024 하반기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광역시도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역시도 협의회는 2008년 제정된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광역시도 협의회 규약’에 따라,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운영하는 광역시·도 간 정보교류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 활성화와 제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이번 협의회는 순번제로 진행되는 정기 회의 중 하나로, 인천에서 열려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부산을 비롯한 전국 10개 시·도의 시내버스 준공영제 담당 공무원 70여 명이 참석해 시도 간 정책 공조 등 상호협력 방안, 시내버스 제도개선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1부에서는 시도별 시내버스 준공영제 정책 사례가 공유됐다.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부산시의 우수 정책 ▲인천시의 사모펀드 진입 대응 및 공동협조 방안 ▲대전시의 스마트 승강장 디자인 개발 ▲광주시의 준공영제 특정감사 결과 ▲제주도의 특화 정책 ▲경기도의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추진 현황 등이다.
특히 인천시는 공공재인 대중교통 버스 준공영제에 사모펀드 진입에 대한 대응 방안과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 방안을 발표해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어 2부에서는 업무 분야별로 나누어 열띤 토론이 진행됐으며, 대시민 서비스 만족도 향상 방안, 재정 절감 방안, 업무 공유 및 상호협력 요청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협의회는 시도별 협력과 개선 과제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라며 “이를 통해 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