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더미 속 희망의 손길... 금천구, 저장강박 의심 가구 주거환경 개선
시흥4동 청소년지도협의회·동복지협의체·청소년과 함께 봉사활동 펼쳐
2024-11-01 김현아 기자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지난달 29일 시흥4동 청소년지도협의회, 동복지협의체, 관내 청소년들과 함께 저장강박증이 의심되는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저장강박증은 물건을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정신질환의 하나다. 대상자는 최근까지 시흥4동에서 자활근로자로 근무하고 있었으나, 한 달간 연락이 되지 않아 시흥4동 지역복지팀장과 담당 직원이 함께 가정을 방문했다. 방문 당시 대상자는 건강이 많이 쇠약해져 있었고, 집 안은 주방과 화장실, 현관까지 쓰레기가 가득 쌓여 기본적인 생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한, 이웃 주민들은 악취로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에, 주민센터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신속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봉사활동에는 청소년지도협의회, 동복지협의체, 청소년 등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