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톤급 국제크루즈 ‘아스카 Ⅱ호’ 여수 입항
여수시립국악단 환영공연, 전통문화체험마당 등…일본인 관광객의 큰 호응 얻어
2024-11-01 손봉선 기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여수항에 1일 오전 일본 선사 유센크루즈의 ‘아스카Ⅱ호’가 입항했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아스카Ⅱ호는 5만 톤급, 길이 241m에 달하는 국제크루즈로, 이날 승객 496명과 승무원 502명 등 총 998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이순신광장과 해상케이블카, 진남관유물전시관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여수를 대표하는 간장게장, 갓김치, 불고기정식 등을 맛보며 여수의 다양한 매력을 즐겼다. 시는 시립국악단 취타대의 환영 공연을 비롯해 터미널 내 임시환전소 설치, 문화관광해설사·일본어 통역 인력 배치, 여수 특산품 팝업스토어 등을 지원했다. 또한 전통부채에 한글 이름을 적어 선물했으며, 제기차기, 딱지치기, 활쏘기 등 전통놀이체험마당을 열어 승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스카Ⅱ호는 여수에서 약 9시간을 머무른 후 기항지인 일본으로 떠났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로써 올해 예정된 국제크루즈 입항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며 “크루즈 기항 관광은 잠재력이 큰 산업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항에는 다음 해 3월 미국 선사 노르웨이지안의 ‘스카이호’의 입항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