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과기부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지원사업’ 선정

17개 선정 기관 중 병원은 전남대병원이 유일 안영근 교수 연구팀 ‘심섬유증 유전자 치료제 개발’ 주제로 14:1 경쟁 뚫어

2024-11-04     손봉선 기자
전남대병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첨단바이오 분야 한-미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관 중 병원이 주관기관으로 있는 곳은 전남대병원이 유일하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은 세계 최고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위해 한국과 미국의 첨단 바이오 분야 연구자와 연구그룹이 컨소시엄을 구성,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이에 전남대병원은 순환기내과 안영근 교수가 연구책임자로서 ‘심장 섬유화 치료를 위한 섬유아세포 표현형 조절제 및 RNA 약제 개발’을 주제로 광주과학기술원(공동 연구자 박우진 교수), 미국 매스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의 유전자 및 세포치료 연구소(Gene and Cell Therapy Institute, Director,  Roger Hajjar 교수)와 함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자유공모형 과제에 선정된 안영근 교수 연구팀은 자유공모형 과제로서 4년간 총 60억원의 연구지원금을 받아 미국 공동연구 개발기관과 연구를 함께 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개발 사업단’을 구성해 접수된 203개 과제를 평가한 결과 ▲합성생물학 ▲감염병백신·치료 ▲유전자·세포치료 ▲디지털헬스 데이터 분석·활용 등 총 4개 분야에서 국가전략기술확보형 과제 4개, 자유공모형 과제 13개를 선정했다. 총 203건이 접수된 이번 사업은 국가전략기술확보형은 5.3대 1, 자유공모형 과제는 무료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안영근 교수는 “보스턴코리아 협력연구 뿐만 아니라 심장은행 유치를 통해 전남대병원, 전남대, 그리고 2029년 완공 예정인 국립심뇌혈관센터를 기반으로 심혈관 질환과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연구벨트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