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중동서 K-브랜드 6235만 달러 수출 상담 쾌거
리야드·두바이서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성료
2024-11-04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홈쇼핑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및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중소기업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열고 상담실적 약 6235만 달러(한화 약 860억원)를 창출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롯데홈쇼핑이 단독으로 마련한 이번 상담회는 중동을 대표하는 핵심 도시이자 새로운 한류 거점으로 평가 받는 리야드와 두바이에서 치러졌다. 올해 행사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와 중동 지역 바이어 70여 명, 두바이 유명 쇼핑몰 MD 등이 참석했다. 누적 상담건수 422건, 수출 상담금액은 6235만 달러를 달성했다. 개막식은 지난달 31일 리야드 소재 현지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에서 열렸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 등 관계자가 자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겨울축제 ‘리야드 시즌’과 연계해 양일간(지난달 31일~지난 1일)간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판촉전과 쇼케이스도 펼쳐졌다. 리야드에 위치한 ‘마다림 호텔’에선 마스크팩, 앰플 등 K-뷰티 상품은 물론 광천김, 무안소금 등 한국의 지역 특산물에 대한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뷰티, 식품 등이 현지 바이어들의 시선을 끌었다. 현장에서 2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추진됐으며, 식품 스타트업 ‘초블레스’는 현장계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행사장 내 별도 공간에는 중소기업 상품을 전시하고 QR코드를 통해 상품 정보를 확인 가능한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2일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유명 쇼핑몰 ‘두바이 아웃렛 몰에서 중소기업 약 20개사의 우수상품을 집약한 K-브랜드 상품 품평회도 실시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2년 전 두바이에서 K-브랜드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한 후 올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개최지를 확대해 진행한 중동 수출 상담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해 수출 유망 지역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