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개시

여권과 동시…강서면허시험장과 업무 협약

2015-04-30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해외유학 및 여행객 등의 증가에 따라 여권뿐만 아니라 국제면허증 발급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강서면허시험장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1만8056건을 발급, 하루 평균 73건의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했다. 하지만 해외여행 시 여권과 국제면허증을 발급 받으려면 구청과 운전면허시험장 두 곳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 따랐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는 이런 불편을 없애고자 강서면허시험장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1일부터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국제운전면허증은 ‘도로교통에 관한 국제협약(1949년, 제네바)’에 따라 외국에 머물면서 해당 국가의 운전면허증이 없어도 운전을 할 수 있는 증명서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8개 국어로 발급받을 수 있다.면허증을 발급받고자 할 때는 운전면허증, 사진(3cm×4cm)1매, 수수료 7000원을 준비해 구청 1층 민원여권과에서 접수하면 된다. 면허증은 신청 4일 후 여권과 함께 받을 수 있으며, 등기 우편으로도 수령 가능하다. 단, 구청에서 면허증만을 단독으로 신청할 수 없으며, 면허증만 신청 시 영등포경찰서나 가까운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면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국제운전면허증은 제네바 협약에 가입한 국가에서만 운전이 가능하므로 체류할 국가가 가입국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면허증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이다.송진숙 민원여권과장은 “구청에서 여권 발급과 동시에 면허증 신청이 가능해 주민들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시간과 비용 또한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입장에서 다가가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계속 추진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