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동 거점 두바이 찾아 中企 지원 방안 모색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 실시…현지 기업 애로사항 청취

2024-11-04     신승엽 기자
오영주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중동 진출 중소기업의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는 ‘BIBAN2024’ 참석을 계기로 중동을 방문해 중동진출 교두보인 두바이에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방문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BIBAN은 사우디 중소기업청에서 매년 개최하는 중동 최대 중소기업·스타트업 축제다.  두바이 첫 일정으로 두바이 GBC에 방문한 오영주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진출기업들을 격려하고, 중소기업 두바이 진출 현황, 진출기업 지원 현황 등을 점검했다. 두바이 GBC는 지난 2006년 중동 주요 무역 거점 중 하나인 두바이에 진출하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개소했다. UAE 최대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하여 18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사무공간 제공, 제품 현지화(인증‧제품개선 등)와 같은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오 장관은 두바이 GBC 방문에 이어 ‘두바이 중소벤처기업 재외공관 지원 협의체’ 간담회에 참석해 그간 협의체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이 두바이 현지에서 원활하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중소벤처기업 재외공관 협의체는 중기부와 외교부가 지난 4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거점 확보와 현지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 진출이 활발한 25개 지역의 재외공관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주두바이 총영사관도 지난 5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현지진출기업 및 기관과 수시로 소통하며 10개 애로해소 및 44개 정보제공 등 두바이에 진출한 기업들의 애로해결뿐 아니라 현지 네트워킹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오 장관 방문을 계기로 두바이에 진출한 기업과 기관들이 현지에 정착하며 쌓아온 그간의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재외공관 원팀 협의체, 두바이 GBC 등 중소기업 전담 지원 거점을 통해 현지에 더욱 원활히 정착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현지기관과의 협력채널 구축 및 정보 제공 강화 등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건의했다. 오 장관은 “UAE는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이자 최대 교역국으로, 두바이 재외공관 협의체가 현지 기업 지원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해소 등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현지에 계신 기업인 분들도 경영활동을 하시면서 애로사항이 생기면 언제든지 협의체를 활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