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외국어 대화능력 ‘쑥’…교육업계, AI 회화서비스 선봬
인공지능 기술 통해 원어민 대화 구현 개인별 맞춤 피드백으로 학습 세분화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교육업계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외국어 회화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되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4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가 폭넓게 출시되고 있다. 초기에는 학생의 개인별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문제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외국어로 대화 가능한 ‘AI 선생님’까지 등장했다.
웅진씽크빅 링고시티는 생성형 AI ‘Chat GPT(챗GPT)’를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한 영어 스피킹 서비스다. 생성형 AI가 탑재된 NPC가 학습자와 나눴던 대화에 맞춰 영어 수준, 취향 등에 걸맞는 회화를 진행한다. 플레이어는 NPC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스피킹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학생들이 하루 20분의 일일 과제로 초등 영어 전 과정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링글 AI 튜터는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을 AI를 통해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직군별 영어 표현을 학습하고, AI와 대화하며 회화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직장인 맞춤 영어 학습 서비스다. 마케팅·영업·연구개발, PM 등 관심 직무 분야를 선택하면 관련된 영어 표현을 학습하고 AI와 대화하며 연습하는 방식이다.
맥스AI는 사람과 똑같은 원어민 AI가 1대1로 화상 영어 과외를 진행하는 교육 서비스다. 원어민 AI튜터가 화상으로 비즈니스 영어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바로코칭’은 사용자가 잘못된 영어 문장을 말할 경우, 원어민AI 선생님이 스피치 중 틀린 문장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오류 원인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학습자의 실수 패턴을 분석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AI 회화 서비스는 지금까지 시간적 문제로 세세하게 알려주기 어려웠던 세부적인 부분까지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또한, 실제 선생님과 대화할 때보다 학습자의 부담감이 비교적 줄어드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