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 도내 중소기업 수출 길 확대
라마다호텔에서 ‘2014 G-TRADE GLOBAL 수출상담회’ 개최
2015-04-30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경기도와 중기센터가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40개사 바이어와 도내 중소기업 200여 회사가 참석 690만 불의 수출상담 실적 거둬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4월 30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2014 G-TRADE GLOBAL 수출상담회’를 개최 총 283건의 상담과 690만불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중기센터와 KOTRA가 주관했으며, FTA 체결국가 중심으로 유력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초보기업에게 비즈니스 상담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상담회에는 도내 기업 200여 사가 참가했으며, 우리나라와 FTA를 맺은 미국,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외에도 협상이 타결된 호주와 캐나다 등 18개국 40개사 바이어가 참여해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품목은 △생활 용품, △식품, △전기·전자, △기계부품, △정보통신 등 경기도 산업군을 고려해 매칭 적합도가 높은 바이어를 우선적으로 섭외했다.특히 이번 상담회에는 세계 3위 IT전문 유통기업인 캐나다의 시넥스와 일본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인 소니의 바이어도 참여해 각각 모바일과 IT관련 제품 및 디스플레이 소재와 부품관련해서 참가기업과 상담을 진행했으며, 미용용품 제조업체인 E사는 캐나다 내 대형 유통매장을 보유한 H유통그룹과 모공 브러쉬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으며, 제품의 특이성과 성능을 인정받아 20만 불 상당의 상담실적을 거뒀다.또 생활용품을 다루는 M사는 캐나다 H사와 헤어샴푸 5,000개에 대해 현장에서 계약을 진행했고, 향후 20만개 제품, 총 1억 원의 계약을 추가로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프랑스 대표 통신사의 바이어 아드리앙은 “오늘 한국의 게임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는데 경쟁력 있는 상품이 많았고 일부 업체와는 프랑스 내 현지화를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며, “한국 게임은 프랑스 내에서도 이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독특한 아이템과 우수한 기술을 가진 회사가 나타나면 적극 상담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바이로봇의 홍세화 이사는 “FTA로 가격 경쟁력이 확보됐으나 여전히 중소기업에게 미국과 EU와 같은 해외시장 진출은 어려운 일”이라며, “많은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와 반응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유익했고, 향후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성장 정체에 빠진 한국 경제가 새로운 활력을 찾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수출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많은 중소기업이 FTA를 통해 넓어진 경제영토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히든챔피언과 같은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도와 중기센터는 오는 29일에도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2014 G-TRADE JAPAN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수출상담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기센터 마케팅지원팀(031-259-614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