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백경현 구리시장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차질 없이 진행한다”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발표 1년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 밝혀

2024-11-05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 김동환 기자  |  백경현 구리시장이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이하 토평2지구)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된다"며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발표 후 그간 1년의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5일 백경현 구리시장은 "토평2지구는 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지난해 11월 신규 택지 후보지로 발표한 지역으로, 발표 당시 한강 조망이 특화된 고품격 주거·신산업·레저가 어우러진 도시로 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26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11월 15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로 주택 수요가 풍부한 입지를 중심으로 구리토평2 등 전국 5개 지구 신규 택지 후보지 발표했다.  특히 토평2지구는 5개 지구 중 유일한 개발제한(GB)구역이다. 토평2지구 조성사업은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검토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을 만나 토평2지구 신규 택지 후보지 진행 과정과 향후 계획을 들어본다. 

◆ 컨셉마스터플랜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미래 주거문화 변화에 대비한 맞춤형 주거 공간 개발, 수변공간과 연계한 생태 축 및 여가 공간 조성, 도시교통의 개선, 양질의 일자리 공급을 통한 직주락(職住樂.WLP) 복합도시 완성을 토평2지구의 개발 콘셉트로 하여 「스마트그린시티 컨셉마스터플랜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게 됩니다.  컨셉마스터플랜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개발수요 분석, 도입 기능 도출, 개발 규모 적정성 검토, 사업 타당성 및 파급효과 분석, 사업화 방안, 재원 조달 계획 등 기본구상 수립을 2026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구리도시공사가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11월 중에는 용역 진행사항에 대해 보고회를 개최하여 중간 점검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재해영향성검토 협의는 

국토교통부는 도시 개발과 환경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인 개발을 위해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추진 중입니다. 지난 7월 환경영향평가협의회 대면 심의를 거쳐 8월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기후변화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 내용 공개」가 있었고, 향후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개발 계획 단계에서부터 재해 예방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재해영향성검토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은 

토평2지구 조성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와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GTX 신규 노선 유치, 지하철 6호선 연장, 첨단순환트램 설치 등 철도망 확충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향후 토평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시 국토교통부와 LH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본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 UCP 자문회의 운영은?

UCP(Urban Concept Planner)는 ‘공공주택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LH가 전문가의 의견 등을 바탕으로 공공주택지구의 초기 구상안을 작성하고 개발 방향과 특화계획을 수립하는 제도입니다.  지구 지정 이후 지구계획 수립 단계에서는 토지이용계획과 건축계획이 일관성 있게 유지, 집행될 수 있도록 MP(Master Planner) 제도로 연계하여 운영하게 됩니다.   토평2지구 UCP는 도시계획, 교통, 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지난 10월까지 총 4회의 자문회의를 개최하여 도시 콘셉트 및 개발 전략, 교통‧환경‧재해 현안 사항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시는 이같은 UCP 위원의 자문을 바탕으로 LH와 함께 토평2지구를 기존의 공공주택지구와 차별화된 최첨단 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 살기좋은 정주 여건 조성 계획이 있다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자 어린이집․아이돌봄센터 등 보육시설과 어린이 도서관 등이 한곳에 집적된 아이돌봄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지구 내 거주하는 어린이 양육 가정의 안전하고 편리한 활동공간을 보장하면서 양육자의 육아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지구 전체에 걸쳐 하천 등 친수공간과 녹지가 도보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공원녹지를 선형공원(Linear Park)으로 조성하여 공원 이용의 접근성을 높이고 녹지 체감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렇게 조성된 선형 공원은 시민들이 통근, 통학, 산책 등 매일 이용하는 일상 공간인 동시에 주말에는 가족들과 여가를 즐기고 지역 행사에 참여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 3월 체결된 구리시와 LH간 「개발사업 특화발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에 따라 주거‧문화‧복합용도의 중심지인 콤팩트 시티로의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토평2지구 조성사업은 토평2지구가 2025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되면 1년 이내에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 2027년 지구계획 승인 후 2029년 조성 공사에 착수해 2034년에 사업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토평2지구를 한강 조망이 특화된 고품격 주거도시, 신성장 혁신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 한강과 장자호수공원을 활용한 세계적 수준의 수변경관도시, 자연 친화적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복합된 지속 가능한 미래첨단기업도시로 조성함으로써, 구리시가 취업과 창업이 넘쳐나는 살기 좋은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백 시장은 “아차산과 한강 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사통팔달의 도로망, 서울에 인접한 위치 등 토평2지구의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해 누구나 살고 싶은, 매력 넘치는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백 시장은  “토평2지구 조성사업이 사업이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적기에 추진되어 무주택 주민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주거안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와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