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보현 대표이사 체제 전환
오는 12월 이사회 선임 예정
2024-11-05 김승현 기자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대우건설은 오는 12월 중 이사회에서 김보현 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는 1966년생으로 대한민국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뒤 지난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지난 2022년 중흥그룹 편입 후 대우건설 고문직을 1년간 역임했고 2023년과 올해는 총괄부사장으로서 회사 경영에 참여하며 국내외 현장 및 사업 경험을 쌓았다. 대우건설 측은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가 오랜 기간 군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고 조직 구성원을 꼼꼼히 살필 역량을 갖췄기에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백정완 사장이 오는 12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공식 사임하지만, 사장직은 임기인 2025년 2월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백정완 사장 대표이사 사임 배경을 두고 대우건설은 내년에도 건설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기에 빠른 조직 안정화와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백정완 사장은 회사가 그룹 체제로 편입되는 지배구조 변화 속에서 임직원 역량을 모아 고금리와 원가상승 같은 어려운 외부환경에서도 회사를 성장시켰고 조직 안정화를 위해 대표이사직 사임이라는 결단을 내려 높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고자 빠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 중요성이 커진 만큼 선제적 신임 대표이사체제 구축으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