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 3분기 영업익 53억원…전년比 37%↑
매출 132억원, 전년 동기 대비 16.5%↑ 사업 다각화 및 운영 최적화(OI)로 수익성 개선
2025-11-05 김성지 기자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인크로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2억원, 영업이익 53억, 당기순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5일 밝혔다.
SK스퀘어 관계사인 인크로스는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37.3%, 당기순이익은 33.5% 증가했다.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사업 투자는 물론 SK그룹의 운영효율개선(OI) 기조에 따른 경영 최적화 노력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연결 영업이익률은 40.5%를 기록했다. 이번 3분기 실적 상승은 미디어렙 사업부문이 견인했다. 미디어렙 3분기 취급고는 1286억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8% 증가, 이는 역대 3분기 최대치다. 하반기 들어 광고 캠페인 수주가 늘어난 가운데 특히 게임·방송·통신, 식음료 업종 광고주의 집행이 활발했다. 올해부터 시작한 AOR 사업도 미디어렙 실적에 반영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차별화된 매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올해 상반기 출시한 AI 기반 설문 서비스 아이앤서베이, 실시간 위치 기반 음성안내 서비스 '들리Go'는 광고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순항 중이다. 커머스 사업부문은 지속되는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티딜 실적이 감소하며 거래액 385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향후 실적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 중이다. 티딜은 매출 확대를 위해 신제품 런칭 및 한정판 래플 이벤트 관련 프로모션을 정기 운영하고, 3분기에 출시한 클릭 리워드 광고 서비스 영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크로스는 커머스 사업 확장을 위해 4년 이상 티딜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모듈화하고, 국내 대기업들과 협력해 커머스 플랫폼 구축·개발·운영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커머스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광고, 커머스 전문 기업으로서 본원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는 물론 지난 분기 대비로도 확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광고주와의 접점을 끊임없이 확장, 지능형 자동화를 통한 최적화된 운영으로 수익성 극대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