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국내 최대 리모델링 '더샵 둔촌포레' 준공
국내 첫 별동 증축 리모델링 498세대→572세대 변모, 일반분양 확대
2025-11-05 권한일 기자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최대 규모 리모델링 단지인 '더샵 둔촌포레'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입주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더샵 둔촌포레는 지난 1984년 준공된 둔촌현대 1차 아파트를 총 38개월에 거쳐 리모델링 공사해 지난 10월 준공됐다. 더샵 둔촌포레는 리모델링 전까지 지상 14층, 5개동 498세대에 지하주차장이 없었지만 이후 지하주차장 2개층을 신설하고 지상 최대 14층, 총 8개동 572세대로 변모했다. 기존 주차장으로 활용되던 지상부는 조경공간으로 구성되고 2개층의 지하 주차장으로 주차대수를 368대에서 703대로 2배 가까이 늘렸다. 기존에 없던 실내 골프연습장 및 피트니스클럽 등 커뮤니티도 신설됐다. 특히 신축 3개동을 별동 증축했는데 이는 국내 리모델링 단지 중 첫 사례다. 일반분양 74세대는 올해3월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청약 1순위에서 평균청약률 93대 1을 기록했다. 조합원 가구는 전 세대 전용면적 84㎡에서 93㎡·95㎡로 확장됐다. 팬트리·드레스룸을 신설하고 알파룸을 포함해 4개의 룸을 마련했다. 세대 천장에 설치되는 배관 및 덕트를 우물천장 밖으로 배치해 높은 천장고를 확보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단지에 리모델링 맞춤형 시공기술을 적용했다. '3D 레이져 스캐닝' 기술을 통해 기존 구조물의 골조 현황을 파악하고 'BIM(건설 정보 모델링)'으로 시뮬레이션해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오차를 최소화했다. 또 지상·지하층을 동시에 공사할 수 있는 '탑다운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하고 굴착소음과 분진을 줄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