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윤 동국대 연구팀, 친환경 살충제 분해 기술 등 개발

국제저명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 게재

2025-11-05     안광석 기자
류승윤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최근 류승윤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전북대 생명공학부 소속 오병택 교수 연구팀과 안티몬(Sb) 도핑 주석황화물(SnS₂) 광촉매를 사용해 클로르피리포스 분해 능력 향상 및 수소 발생을 동시에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강력한 살충제인 클로르피리포스는 옥수수 및 과일나무 등 다양한 농작물에서 해충 방제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 살충제가 농업 폐기물로 배출되면서 환경과 인체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어 클로르피리포스를 안전하게 분해하는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류 교수 연구팀의 저스틴 제수라즈 연구 교수는 고온 및 고압에서 안티몬을 수열 합성한 주석 황화물 나노시트를 광촉매로 해 클로르피리포스를 효과적으로 분해하고, 동시에 물에서 수소를 생산했다. 이 광촉매를 활용했을 때 분해 능력이 50% 상승하고 60분 후에는 오염물질을 100% 분해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를 함께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과제의 지원을 받아 국제저명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10월 24일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