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영광지사, 학생들과 함께 봉양저수지 환경 정화 활동

“학교 근처 저수지, 우리가 직접 지켜요” EM 흙공 던지며 수질 개선 참여…염산초, 생태 교육 강화

2025-11-06     손봉선 기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가 5일 영광군 염산면에 위치한 봉양저수지에서 수질 개선 및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 직원들뿐 아니라 염산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약 60여 명이 동참해 지역 저수지 보호에 손을 보탰다.

이번 행사의 핵심 활동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EM 흙공을 저수지에 던져 수질을 정화하는 과정과 더불어 저수지 표면에 떠 있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작업이었다. EM 흙공은 미생물 활성화로 저수지 수질 개선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효과적 방법 중 하나다. 염산초등학교 학생들은 행사에 앞서 EM 활성액과 황토를 배합해 흙공을 직접 만들었고, 이를 저수지에 던지며 수질 개선 활동을 체험했다. 염산초등학교 신재영 교장은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과 연계해 생태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생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 교장은 환경보호 의식 함양을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하는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역 환경을 지키기 위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 역시 지역 주민 및 학생들과 함께하는 봉양저수지 정화 활동에 의미를 두고 있다. 정경훈 영광지사장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준 덕에 이번 행사가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 어린 세대에게 더욱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해 저수지 정화 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봉양저수지는 염산면 일대의 주요 저수지로, 인근 농업에 중요한 수원 공급원 역할을 한다. 농업과 환경 보호의 이중 목적을 갖고 있는 봉양저수지는 지역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더 깨끗하게 관리될 전망이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염산초등학교 학생들은 환경 보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 학습의 중요성을 체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