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2024년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우수기관’ 선정

결핵 검진 사각지대 해소 위해 16개 동 순회 외국인・고시원・쪽방 등 직접 찾아 결핵 검진

2024-11-06     백중현 기자
구로구가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구로구가 5일 서울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주관 ‘2024년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결핵환자 관리 부문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구로구의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2021년 우수기관 선정 이후 3년 만의 성과다.  2011년부터 추진된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은 정부와 민간 의료기관이 협력해 결핵환자를 치료 종료 시까지 관리하는 사업으로, 다제내성 결핵 전문 치료도 집중 관리한다.  구로구에 따르면 구로구의 작년 전체 결핵환자 신고 건 중 의료기관 신고 건은 76.6%로, 결핵환자 대부분이 의료기관에서 치료 중이다. 특히,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 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높은 치료 성공률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구는 결핵 검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16개 동을 순회하며 결핵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경로당이나 노인대학 등 기존의 방문 검진 대상 시설 외에도 외국인, 고시원, 쪽방 등 주거 취약 시설에 직접 찾아가 검진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결핵환자의 경우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식사 환경, 영양결핍 개선을 위한 영양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결핵관리사업을 추진한 점, 가가호호 방문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완료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결핵환자가 무사히 치료를 완치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