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최대 규모 도화역 북측 재개발 구역 직권해제
2015-05-01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가 최대 규모 도화역 북측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을 직권해제 한다.인천시는 사업성이 없어 표류하고 있는 도화역 북측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을 직권 해제키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 2010년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반영된 도화역 북쪽(29만3천600㎡)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이 혼재된 지역으로 시내 주택재개발 대상지 중 가장 넓은 구역이다.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추진이 안 되는데다 작년 10월 1일 추정분담금 정보공개를 실시한 결과, 투자대비 손실률이 32%에 달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시는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주민부담이 크고 원주민 재정착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정비예정구역을 직권해제하게 됐다.도화역 북쪽 구역은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되더라도 현재까지 조합설립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아 매몰비용이 없으며, 건축제한이 풀려 부동산 거래와 임대사업 등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도화역 북쪽 구역 직권해제로 관내 정비(예정)구역은 당초 212곳에서 140곳으로 축소된다.
시는 당초 정비(예정)구역 212곳에서 2012년 2월 1차 46곳 해제를 시작으로 이번“도화역 북측구역”까지 정비(예정)구역이 79곳이 해제됐다.
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정비구역에 대한 추정분담금 정보제공을 통해 지역주민이 사업추진 여부를 판단토록 하는 등 정비사업 해제를 선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